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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학연구센터-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학 포럼 개최

중부일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미술과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3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수원학 포럼을 개최한다.

수원학 포럼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전체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달진 한국아트 아카이브협회 회장이‘지역단위 시각예술 아카이브의 가치와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 수석이 ‘수원 미술의 개념과 범위’에 대해 발표한다. 지정 토론자 박주석 명지대 교수는‘수원미술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제언’을 통해 그간의 아카이브 구축 시도와 실패 사례 등을 살펴보고 지역단위 시각예술 아카이브 구축 시 유념해야할 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원학연구센터는 2018년 수원학 포럼의 콘셉트를 ‘역사, 기록, 아카이빙’으로 설정해 장기적으로 수원학 연구의 토대가 될 지역 아카이브 구축에 관한 연속성 있는 포럼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수원학 포럼에서는 마을 기록과 지역공동체, 지역사와 구술 아카이브, 지역 아카이브에서 GIS의 활용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수원미술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연구하며 수원미술의 일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행한 ‘수원미술연구 제1집’에서는 근대미술인 나혜석의 사진앨범과 홍득순 삽화의 연구적 가치를 조명하고, 원로 미술인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다각적으로 살펴봤다.

포럼 관계자는 “수원은 자생적인 소집단 운동 및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러 작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기초자료의 축적과 연구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이에 양 기관은 공동으로 지역 단위 시각 예술 아카이브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아카이브의 조건과 과제는 무엇인지 점검하고자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학연구센터와 미술관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추진하는 ‘수원미술 아카이브 구축전략 연구’ 및 ‘2018 수원미술연구’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 2018.04.10 중부일보 김수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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